부산 깡통시장 깡통골목 매운 떡볶이 오뎅

부산에 깡통시장 가시면 떡볶이 많이 찾아서 먹는다. 사람들이. 나도 그랬고 갈 때마다 먹고 싶은 떡볶이. 식단하면서 제일 먹고싶은 음식 중에 하나가 떡볶이다. 곤약 떡볶이 해먹는 사람들도 있고 하지만 (나도 그런적 있고) 그게 충족이 안될 때도 있지 않나. 이날은 참다 참다가 몇 개 먹고 온날의 기록이다.

부산 국제시장이나 깡통시장 가면 먹자골목가서 떡볶이 먹거나 이가네 떡복이 가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하도 유명한 곳들이니까. 근데 내 원픽은 이곳이다. 맛있고 다양한 오뎅(어묵)들이 있고 육수도 맛있고, 떡볶이는 그 소스가 진짜 일품이다. 매운 떡볶이 소스인데 이곳만의 매운맛이 있다. 단맛보다는 매운맛이 강한듯 하면서 약간 달달하면서 많이 맵고 한마디로 중독성이 있는 맛이다. 깡통시장 골목에 들어가면 수입잡화 파는 골목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먹는곳 파는 골목 들어가기 전에) 자유안경원이라는 곳 바로 옆에 깡통시장 떡볶이 오뎅집이 있다. 모르면 물어보면 이 근처 상이들은 다 아는 집이다. 깡통바리스타 커피집(이 골목에서 유명한 커피집)에서도 가깝다. 모르면 물어보고 가서 꼭 가서 맛보시길. 매운맛 좋아하는 분들은 다 좋아할 맛이다.

어묵 종류도 다양한데 해물이 많이 들어간 맛있는 부산 오뎅들이 많다. 당연히 물떡도 있고 곤약도 있다.

물떡 진짜 사랑한다. 이 물떡을 이런 떡볶이집에서 몇 년 만에 먹어보는지 한입 물고 눈물이 나올뻔 했는데 나도 모르게 웃음이 팍 터졌다. 물떡, 바로 이 맛이었지! 하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나왔다. 이 맛을 내가 잊고 산다니 슬프기도 했지만 그것도 잠시 1개만 먹을랬는데 물떡이 줄어들고 있어서 너무 슬펐다는

떡볶이 소스 조금 묻혀서 먹었는데 (이날은 떡복이는 결국 못먹고 감) 진짜 감탄했다. 이집에서 떡볶이 소스도 따로 팔고 있는데 사가는 사람 많다. 포장 판매도 하고 택배도 하시니깐 이모님께 물어보고 사가시면 될듯

매운맛이 느껴진다. 이 떡볶이 소스 사가서 양념볶음이 되는 모든 요리에 사용하면 뭐든지 맛이난다. 그만큼 맛있는 매운맛!!

나는 이날 제대로 치팅하여 (남들에 비하면 진짜 먹는 수준도 안되지만) 내가 좋아하는 어묵 하나를 추가로 먹었다. 이게 생선 조기살이 많이 들어가는 오뎅이다. 담백 그 자체

하나만 추가로 먹으려고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오뎅이 또 눈에 뛰었다. 이 오뎅은 해물 함량이 높아서 더더더 감칠맛이 난다. 작아서 같은 가격에 망설여지더라도 해물맛 오뎅 좋아하시면 꼭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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