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브런치맛집 <클라임타워> 빵도 커피도 다 맛있는 곳

2022. 12. 29. 16:14맛있는 집/맛집 식당

지난 가을, 날씨 좋은 날 방문했던 기장 브런치 맛집 “클라임 타워(Climb Tower)”

토요일이었고 오픈 시간 조금 지나서 방문했는데 날씨가 진짜 좋았다. 눈부실 정도

가게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3대 정도 주차할 수 있고, 가게 앞 바다 쪽으로 주차장(무료)이 있어서 주말이라도 오전에 가면 주차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거 같다.

브런치 메뉴 몇 가지가 있고 빵을 파는 베이커리이기도 하다. 다 맛있어 보였는데 아보카도 샌드위치랑 스프 브런치 디쉬를 주문했다.

빵도 가격도 좋고 다 맛있어 보였는데 이날은 브런치 메뉴에 이미 빵이 나오고 요즘 빵은 자제 하는데다가 더욱이 단빵은 더 안먹으니 눈으로 구경만 했다. 그런데 기회가 되면 다음에 치아바타와 사워도우빵은 사와보고 싶었다. 브런치 메뉴에 같이 나온 빵들이 다 맛있었다.

지금 보니깐 가격도 착하다.

토요일 오전 이른 시간이라서 사람들이 없었다. 우리보다 먼저온 세 팀이 있었다.

바다 바로 앞에 있으니 2층이든 3층이든 어딜 앉아도 뷰가 있다. 테라스 자리도 있고

자리가 너무 많아서(?) 어디에 앉을지 메뚜기처럼 자리를 몇 군데 앉아보았다.

창가쪽은 햇볕이 너무 뜨거울거 같았다. 그리고 이때는 추울 때가 아니라 햇볕이 뜨거운데다 실내는 좀 갑갑하게 느껴졌다.

테이블도 제법 많다. 결국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주문한 메뉴를 기다렸다.

나왔다. 브런치 메뉴를 주문하면 메뉴 1개당 음료 2개까지 할인을 해준다. 나는 플랫화이트. 우유 거품 쫀쫀하고 커피와의 비율이 좋아 맛있었다. 커피는 약간의 산미가 있어서 내 스타일었다.

아보카도 샌드위치. 이런류의 오픈 샌드위치를 타르틴이라고도 부르던데 통밀빵, 구운 새우, 아보카도 과카몰리가 올라가 있는데 건강한 맛이다. 빵은 빵대로 맛있고 올라간 식재료가 신선해서 그 맛이 더욱 좋았다.

스프 브런치 디쉬. 빵, 샐러드, 토마토, 베이컨, 양송이, 스프. 빵이 진짜 맛있었고 스프도 진짜 맛있었다. 간이 전부 세질 않아서 재료 하나하나를 느끼기 좋았다. 그리고 서로 잘 어우러져서 그 맛을 더해줬다.

빵을 썰어 그 위에 재료를 올려서 냠

사워도우 통밀빵인거 같은데 담백하면서도 시큼한 맛도 느껴지고 빵이 진짜 맛있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스프에 찍어 먹어도 좋았다.

커피랑 이렇게 브런치 먹을 때가 제일 행복

테라스에 앉아서 햇살을 맞으며 접시를 싹 긁어 먹었다.

커피가 좀 부족해 추가로 주문했는데 브런치 주문했었다고 하니깐 추가 주문한 커피에도 할인을 해주셨다.

커피 추가 주문하면서 또 빵구경. 너무 궁금했는데 참았다. 나도 막 먹고 싶다. 어쩔 땐 빵을 모르는 사람이고 싶다가도 빵을 먹어서 행복할 땐 빵을 알아서 좋다..

있다 보니깐 빵만 사가지고 가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다. 근처에 밥집들도 있어서 밥먹고 구경하다가 빵사거나 커피만 마시고 가는 사람들도 있는거 같았다. 기장에는 뷰만 좋고 비싸고 맛없는 집들이 많은데 그래도 여기는 진짜 뷰도 좋고 맛도 있어서 다음에 날 따뜻해지면 또 갈거 같다. 이날 햇살이 진짜 따뜻하고 좋았는데 요즘 같이 추울 때는 바닷바람에 좀 춥지 않을까 싶다.


[KakaoMap] Climb Tower
39, Munoseong-gil, Ilgwang-eup, Gijang-gun, Busan http://kko.to/rp5MmCBqZI

클라임타워

부산 기장군 일광읍 문오성길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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