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6. 17:48ㆍ맛있는 집/카페 베이커리
저탄고지 지향한다고 하면서도 빵을 못잊는 1인이다. 못잊는다 해도 예전처럼 마음대로 즐겨먹지는 못하고 진짜 간혹 먹는데 지난 번에 겐츠의 파네토네 먹어보고 너무 맛있었던 기억에 선물할 빵 사러 갔다가 내 빵도 샀다는 그런.. 이야기.. (변명)
겐츠의 블루베리 파네토네다. 가격은 4,500원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저번에 살 때도 할인 하더니 이 때 살때도 할인을 해서 3,800원인가 줬던 기억이 난다.
파네토네는 이탈리아에서 크리스마스 때 먹는 빵이라고 하던데 나는 겐츠에서 처음 먹어보고 최근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진짜배기 파네토네를 먹어보고 감명받았다. 파네토네라는 빵이 원래 맛있는 빵인가봐. 겐츠의 빵과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했다는 진짜 파네토네는 맛에서 차이는 있었지만 둘 다 맛있었다. 이탈리아 가보고 싶어지는 맛.
쌀가루, 단호박, 블루베리를 넣어 만든 빵이다. 빵 자체는 그렇게 달지 않은 빵이다. 과일의 풍미로 그 단맛이 올라온다고 할까.
뭔가 단면이 그 약간 옥수수빵? 그런 느낌인데 실제로 식감도 그와 비슷했다. 진짜 이탈리아 파네토네와는 식감이 좀 많이 달랐다.
그래도 맛은 좋다. 갈 때마다 할인을 하는게 인기가 없는건지 왜인지 모르겠지만 두 번 사먹어본게 다지만 두 번 맛볼 때 마다 맛있었다.
단호박 슬라이스도 선명하게 보인다. 약간 떡 느낌 나지 않는가.
위에 발린 설탕 시럽 같은게 죄책감을 더하지만 한 번씩 먹고싶은건 이렇게 먹고 잊어버리는게 차라리 한 동안 먹고 싶은게 생각이 안나더라. 저렇게 한 쪽 잘라서 먹고 바로 냉장고행. 냉장고에 두었다 먹어도 맛이 좋다. 겐츠는 한 번 리뉴얼을 한 이후로 빵들이 조금씩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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