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2. 21:43ㆍ맛있는 집/맛집 식당
두 번째로 방문하는 해운대 그랜드조선 뷔페 아리아. 평일 점심으로 다녀왔다.
현재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하면 주중 점심, 주중 디너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결제도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해야 한다. 기간은 12.01-12.15 까지다. 그 이후로는 아마 연말 특수로 가격을 올려받을거 같다.
그랜드 조선 부산 아리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92 2층
https://naver.me/xUSZq5ss
연말이라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입구에 해뒀다. 하얀 눈장식을 한게 돋보였다.
큰 구슬이 이쁘다.
부산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게 눈이다. 인위적이긴 해도 이렇게 해서 보니깐 이쁘고 뭔가 마음이 설렌다.
https://link.coupang.com/a/bh3Di7
그랜드조선 부산 아리아 뷔페는 로비층에 있다.
창가쪽으로 해달라고 예약해서 받은 창가석. 날씨가 흐려서 그렇게 뷰에는 관심이 안갔고 해운대나 광안리 자주 가다보면 뷰에는 무뎌지는거 같다. 그래도 날씨가 좋았으면 기분이 달랐으려나. 겨울에 흐린날 창밖은 왠지 쓸쓸하다. 그래도 창밖을 선호하는 이유는 좀 더 다른 테이블과 떨어져 앉을 수 있다. 거리두기.
앉자마자 냅다 대게부터 가져다 먹었다. 찐 대게를 따뜻한 찜통에 두어서 따뜻한 대게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수율이 좋고 간도 딱 적당해 좋다.
https://link.coupang.com/a/bh3DHI
멍게도 있다. 먹을줄을 알지만 멍게를 안좋아해서 안가져다 먹은
사진이 이런식임을 죄송.. 사실 사진 찍을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찍었다. 가끔 블로그로 평일 점심 후기를 찾아보면 잘 찾기도 어렵고 뷔페 가기 전에 최신 정보를 찾는 사람들, 즉 최근에는 어떤 음식들로 구성됐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있는데 (나도 그 중 하나였고)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깐 찍을 수 있는만큼 찍어보고 싶었다.
참다랑어. 안먹었음. (앞으로 안먹은게 더 많아요. 그냥 사진 참고로 봐주시길)
사람들이 이렇게 막 줄서서 담는데 사진 찍었다는. 지나고보니 민폐다. 사실 어느 식당을 가든 사진 안찍고 맛있게 먹는게 최고다. 여러번 달아서 가는 맛집일 경우 안찍게 되는거 같다.
나의 첫 접시. 사진에 다 못담았지만 담아온 접시로 내가 뭘 먹었는지 보여주겠습니다.
아까 보셨죠? 대게. 그리고 찐 굴, 점성어, 연어회, 홍생새우.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이 구성, 이 첫 접시가 가장 맛있었다. 뷔페는 항상 첫접시가 중요하다.
https://link.coupang.com/a/bh3D54
홀에 있는 좌석. 보시라. 홀에 있는 좌석은 따로 온 사람들이 나란히 앉아서 먹는다. 그렇게 때문에 어딜가든 창가좌석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
음식이 있는 홀? 아무튼 동선이 좋다. 한군데 모여있다. 크게 많이 움직일 필요 없이 한바퀴 돌면 한 눈에 다 파악이 가능하다. 디저트 커피 차 등도 같이 거의 연결되어 있다고 보면된다.
나 멍게 안먹는다고 했는데.. 멍게가 있다? 같이 간 사람의 접시다. 멍게가 달고 맛있다고 했다. 사람들에게 멍게의 인기가 많았다.
양갈비구이. 호텔 뷔페 가면 양갈비구이 먹는거 좋아하는데.. 평일 점심에 나오는 곳은 내가 가본곳 기준으로는 롯데 시그니엘 뷔페, 그랜드조선 아리아다. 파라다이스 온더플레이트 평일점심에는 양갈비가 안나온다. 주말에만 나온다. 그래도 주말에 나오는 양갈비구이 맛있다. 그런데 이날 그랜드조선 아리아에서 먹은 양갈비구이는 너무 질기고 크고 맛이 없었다. 좀 실망했다는.. 저번에는 이렇지 않았던거 같은데. 양갈비구이는 시그니엘뷔페가 짱인거 같다.
부채살구이라고 해뒀던데. 왠지 내키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집에서도 부채살 구이는 자주 구워먹어서 그런거도 있고 무엇보다 뭔가 퍽퍽하고 질겨보이고 구운지 오래되보이는 느낌이었다. (사실 금방 구워진거긴 했는데 비주얼이 그랬음).
LA갈비. 맛없기도 어려운. 그래도 양념이 너무 세거나 달면 금방 물리기 쉬운데 적당하고 고기가 부드러워서 맛있어서 몇 개나 먹었다.
샐러드 쪽에 있었던 새우와 관자가 들어간 해산물 샐러드. 새우도 관자도 참 맛있었다.
샐러드 파스타
오향장육이 있었다. 역시 먹지 않았다. 그래도 뭔가 먹음직스러워 보였는데. 초반에 사람들이 많이 퍼가는 메뉴는 아니었다.
해파리 냉채. 해파리가 이렇게 많이 들어가기가 어려운데 인심이 넉넉하다.
보코치지 치즈 샐러드. 원래 좋아하는데 이날 이것저것 먹다보니깐 안먹게 됐다. 파라다이스 온더플레이트에 있는 부라타치즈 샐러드 진짜 맛있는데 그것만큼은 안땡겼던거 같다.
샐러드 옆에 드레싱과 토핑으로 마련된 것들. 이중에서 치즈를 좋아함. 샐러드 위에 치즈 막 뿌려먹음.
엔다이브. 오 엔다이브가 있다니. 샐러드에 루꼴라가 없어서 약간 실망했지만 모든 샐러드에 루꼴라가 있을 수는 없는거니까. 그건 내 취향의 문제고. 엔다이브가 항상 궁금했는데 막상 쉽게 사먹기는 어려웠다. 가격도 그렇고 생소하기도 해서. 그런데 이렇게 있으니까 당연히 먹어본다. 개인적으로 배추는 안먹는데 이 배추같이 생긴 엔다이브가 땡기다니. 먹어봤는데 맛이 뭔가 신선하고 시원한 느낌. 샐러드로서 자격이 충분하다.
있으면 즐겨먹는 시저샐러드. 근데 너무 축 늘어져서. 바삭함이 살아있는 시저샐러드 좋아하는데 이건 뭐 시간이 지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까.
이것도 샐러드 옆에 한켠에 자리하고 있는 견과류, 크래커, 꿀 (꿀조합)
치즈 종류가 다양하고 설명도 친절히 상세하게 되어 있었는데 못먹었다. 사진 찍을 때만해도 진짜 먹어야지 했는데.
포도. 뭐 일단 과일은 하나도 안먹었다. 원래 안좋아하기도 하고 과일은 과당이고 과당은 해로운거라는 인식을 요즘들어 부쩍 많이 하는 중이니까. 뷔페가서 이런거 저런거 식단할 때 안먹은 것들 먹으면서 이런말 하기 그렇지만..
옛날에 좋아했지만 먹으면 늘 속이 불편해서 맘껏 즐겨먹지 못했던 딸기.
메론.
과일에서 갑자기 중식으로 넘어 왔는데. 그 이유는 과일 코너 바로 앞에 중식이 있었습니다. 쿵파오 치킨이었던가.
팔보라조. 좋아하는 죽순이 있어서 몇 개 건저 먹었고 간이나 양념이 그리 세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아스파라거스는 푹 익혀야 맛있는데 이건 아마 중식 스타일로 센 불에 익혔겠지? 그래서 그런가 입맛에 맞았다.
마라우육. 맛본다고 한조각 가져가서 나눠 먹었는데 마라향이 강하지도 맵지도 않은 것이 딱 적당하니 좋았는데 많이 먹지는 않았다. 매운 양념에 약하다.
보이지 않지만 딤섬들이 들어있다. 찍긴 찍었는데 일일이 들어서 찍기에는 당장 음식을 가져가는거도 아닌데 민폐 중에 민폐일거 같아서. 나중에 하나씩 가져가서 맛보았는데 역시 딤섬은 파라다이스 온더플레이트만한 곳이 없다. 여기 샤오롱바오는 그냥 일반 찐만두같이 생겼다.
치킨커리
해산물커리
난과 같이 커리가 있어서 먹고 싶어서 나중에 조금만 퍼서 맛만 보았는데. 뭐 커리 맛이었다. 그래도 난을 직접 구워서 잘라 내놓는게 뭔가 기성품이 아니라 그런지 더 맛있는 느낌이었다.
탄두리 치킨이 있었구나… 사진만 막 열심히 찍은 폐해다..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 네 가지 치즈가 들어있는 피자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피잔데 지금도 안좋아할리 없고.. 오늘 아리아의 피자가 너무 맛있게 보여서 반조각 먹었다. 맛있었다. 도우도 쫀득하고 부드러운데 무엇보다 좋은 치즈를 쓴거 같았다. 풍부한 치즈의 콤콤한 맛이 좋았다.
마르게리타 피자도 있었음.
튀김 종류는 하나도 안먹었는데 옆사람의 새우튀김 먹는걸 봤는데 튀김옷은 얇고 새우가 정말 커서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쌀국수
담아서 요청하면 즉석으로 해주는 쌀국수와 우동
구운야채
전복구이. 최근에 많이 먹어서 먹을 시도조차 안했다.
두번째 접시. 양갈비구이, 샐러드, 광어회 샐러드
양갈비구이는 못먹을 정도는 아닌데 좀 안씹히고 안넘어가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먹다보니 뱉는게 있어서 결국 안먹게 됐다는.
연어회랑 샐러드, 좋아하는 올리브, 또 대게
대게살 수율이 좋아서 진짜 먹을게 많았다. 열심히 까도 먹을게 없으면 힘든데 그래도 먹을게 많아 좋았다.
양갈비구이가 맛이 없다보니까 이날은 해산물을 주로 공략했다. 사람들도 대게와 굴찜을 자주 가져다 먹는지 금방 없어지고 찐굴은 몇 분 기다려야 나온다고 해서 기다렸다 가져왔다. 생새우랑 연어회도 맛있었다.
https://link.coupang.com/a/bh3EsB
광어회를 샐러드처럼 해놓은건데 이것도 전에도 있었던거 같은데 이번에도 역시 맛있어서 세번정도 가져다 먹은거 같다.
그리고 이것저것. 소세지는 왜 갑자기 가져와서 판에 놓여있을 때는 맛있어 보였는데 막상 먹으니 잘 안먹어져서 반만 먹었고. 딤섬은 그냥 보통. 한식에 있던 무슨 소고기 말이 전병? 그게 맛있어서 여러번 가져다 먹었다.
탕수육. 소스가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다.
크림새우
한번 가져와본 해산물커리와 난
https://link.coupang.com/a/bh3ETj
커피는 가서 주문해서 받아오는 방식
그리고 디저트. 그랜드 조선 베이커리는 괜찮은거 같다. 오히려 시그니엘뷔페 베이커리는 별로이고 그랜드조선과 파라다이스 베이커리는 괜찮은거 같다. 내기준에 그렇게 많이 달지 않고. 뭐 몇 개 못먹어봤지만.
어떤 종류들 있는지 참고하시고요.
다 맛있어보이는데 다 못먹어보는 처지…
녹차타르트는 맛만 봤는데 맛있었다. 안에 씁쓸한 녹차 크림이 진하게 들어있어서 좋았다.
생크림 케이크도 맛있어 보였는데..
이것도 맛있는지 인기가 많아서 금방 빠지고 디저트 가지러 갔을 때 없을 때도 있었다.
수제버터와 잼이 있었다.
마롱
내가 가져다준 디저트 접시. 다 맛있다고 했는데 저 마롱크림? 밤들어간게 특히 맛있다고 했다. 달지 않고. 오페라 케익도 맛있었던듯
하나도 맛보지 않은 마카롱과 쿠키들. 맛있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나의 디저트. 카푸치노와 에스프레소. 커피맛은 좋았다. 카푸치노에 시나몬가루 뿌려준 것도 좋았고. 평일 런치에 3시간 꽉 채워서 여유있게 잘 먹고 왔다. 주차는 3시간 무료였는지 나갈 때 확인하면서 3시간 넘으셔서 4시간 해드렸다고 얘기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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