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부티크 베이커리,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베이커리

2023. 12. 23. 13:25맛있는 집/카페 베이커리

해운대 그랜드조선 호텔4층 오케이엔피(OKNP)에서 하는 유 나가바(Yu Nagaba)의 전시회를 보러 갔다가 주차는 파라다이스호텔에 했다. 파라디안멤버십으로 할인 받아서 빵사고 주차시간 확인 받으려고. 그러나 결론은.. 빵사고 1시간 주차 확인은 받았는데 전시회 너무 오래봤어.. 4천원 주차비 줬음. 그래도 해운대서 그 정도면 나쁘지 않아.. 합리화.

12월 연말에 호텔에 가면 크리스마스 트리 보는 즐거움이 있다. 특히 파라다이스호텔 부티크 베이커리 앞에는 트리도 팔고 다양한 오너먼트도 파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고급지기 때문

사실 최근에 빵을 먹는 일이 없어서 부티크베이커리 가는 일이 없었는데 난 안먹어도 사서 엄마가 먹으니까. 구경도 하고 빵도 사고 했다.

평일 낮인데도 부티크베이커리는 사람들로 붐볐다. 그 틈을 타서 이빵 저빵 찍어봄. 홈메이드 르뱅 쿠키. 종류가 4가지였다. 말차크림치즈, 딸기, 오레오치즈, 헤이즐넛크림. 다 맛있겠네.

모닝롤 엄청 부드럽고 촉촉할거 같은 반지르함. 오른쪽에 있는 무화과 곡물브레드는 인기가 많은지 안보였다.

호밀빵

보리빵과 감자치아바타
방금 나온 따끈한 빵으르 포장했는지 빵봉지에 김이 서려 있었다.

비건 포카치아. 포카치아는 구울 때 버터가 안들어가니까. 아마도 올리브오일을 듬뿍 넣어 굽겠지? 비건이라 다른건 안들어가고 양파, 토마토, 올리브 정도 올라간거 같다. 맛있어 보여서 엄마가 사고 싶어해서 담았다.

들어보니 진짜 묵직하고 크다. 8천원

예전 같았으면 하나 사먹었을 바닐라 크림빵

팥빵 2300원이면 저렴한편이다. 여기 호텔이잖아. 고급 호텔 부티크 베이커린데 팥빵 2300원 밖에 안한다. 바닐라크림빵도 3700원 밖에 안한다. 여기에 파라디안멤버십 20프로 할인하면 2천원대다. 요즘 그냥 베이커리가도 2,3천원대 빵 잘 없다.

바질과 치즈가 들어간 빵이다. 맛있을거 같다. 빵은 안먹다 보면 안먹어지는데 이렇게 보면 맛있어 보인다. 먹으면 더 먹어진다. 탄수는 중독되는거야.

베리멜론빵. 내가 한 때 메론빵 참 좋아했는데. 눈으로 보기만 해도 즐겁다. 호텔 베이커리 성분 표시 보면 식물성 크림 안쓴다. 다 진짜 버터를 쓴다. 빵을 먹더라도 이런 빵을 먹어야 한다. 가짜 기름 가짜 버티 식물성 버터가 들어간 빵이 요즘 천지다. 유명 베이커리가도 진짜 생크림 안쓰고 식물성 크림 쓴데 많다. 그 이유는? 그 크림 형태를 오래 유지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으니까. 싸고. 근데 몸에는 안좋다. 공장에서 정제해서 만든 기름이 좋을리 없다. 모르고 먹는 사람들이 대부분일듯. 그래서 좋은 방법은 이런 빵을 안먹는게 제일 좋은거다. 빵이라는 옵션을 선택하지 않는 것… 근데 어렵다. 나도 뭐 여행가서 먹고 그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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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치즈 브레드. 롤치즈 들었겠지?

엄마가 스콘을 좋아해서 저번에는 스콘을 사갔었다. 맛있다고 했다.

호두스콘

크로와상이 큼직하다. 버터는 프랑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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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구경하고 우리는 두개 밖에 못산다. 소금빵이랑 비건포카치아. 두개 밖에 못사는 이유는? 먹을 사람이 없다. ㅋㅋㅋ

포카치아는 엄마가 먹어보니 맛있다고 했다. 내가 예전에 통밀이 몸에 좋다고 생각해서 100% 통밀 포카치아 열심히 만든적 있다. 저온에 장시간 숙성하면 통밀로도 충분히 숙성이 되고 기포도 잘생기고 그만큼 빵이 부드럽고 맛있다. 근데 뭐 통밀이나 그냥 밀가루나 혈당 올리는건 똑같다고해서 안먹었었다. 포카치아는 맛도 안봤고

치즈소금빵은 엄마 데워주면서 궁금해서 맛 조금 봤다. 잘 안먹으면서 이렇게 좋아하는 접시에 담아서 사진 찍는거 좋아한다.

치즈소금빵이라 안에 치즈가 들어가있고 그래서인지 들었을 때 꽤 무게감이 있다. 요즘 파는 소금빵 작고 가볍잖아.

오! 치즈가 제법 들었다.

은은한 치즈향이 고소하니 좋았다.

빵결은 부드럽고 맛있었다. 근데 소금빵 특유의 버터리한 느낌과 짭짤한 맛은 약간 떨어지는거 같다. 치즈맛이 소금빵을 지배해버렸음. 내 기준 소금빵 최고는 이흥용제과점 소금빵이 최고다.. 먹어본 소금빵 중에 제일 맛있었다. 다행히도 내가 저탄고지 식단을 하기 전에 이흥용제과점 소금빵(혹은 기장 칠암사계 소금빵)을 알아서 제법 먹어봤다. 먹어본걸로 만족하고 아직까지도 최고라 생각한다. 사람들이 시간 맞춰서 가서 줄서서 사먹는 이유가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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